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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딸 지민양.                                                                                        

입학할때 멋진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젤로 좋다던 듀오*.

그리고 덴마크산 원목으로 만들어지고

모서리도 곡선 처리되어 안전하다던 카드리* 책상.

그런데.. 그런데..

구부정한 자라목과 함께 ㅜㅜ;; 점점 나빠지는 시력.. ㅡㅡ;;

결국 안경까지 쓰게 된 나의 지민양 ㅜㅜ;;

엄마는 용단을 내려야 했다..

덴마크산 원목으로 만들어져 냄새없고 사용하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원래는 원목책상만 써야되는 거 였는데..

원목이 약해 찍힘이 생겨 나는 그 위에 거금 4만원을 주고..

유리도 깔아 고학년 될 때까지 쓰려고 하였다.

의자 역시 높낮이 조절이 되고 아이들용으로 제작된 것이라

발받침도 같이 있었고 팔걸이도 되어있어 너무 좋았다.

하지만.. 각각의 책상.의자는 너무 좋았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 자세

엄마들이 책상.의자 각각 제품의 스펙은 굉장히 따지면서도.

실제 구입할때 아이를 데리고 가서 앉혀보지 않고

엄마의 선호대로(?) 구입을 한다.. 나 역시 그랬다.

책상/의자는 아이가 쓰는데.. 엄마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어른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제품으로 구입하다보니..

그렇게 조합된 책상,의자가 아이에게는 정작 맞지 않았던 것이다.

기존 책상에서 공부할 때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구부정하게

해서 공부를 하였다.

(몰랐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그랬음을 이제 알았다)

이렇게 되다보니 목이 거북목으로 앞으로 쏠렸고..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었고..

더불어 눈까지 나빠지게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ㅜㅜ

 그래서 사용한 지 2년 만에..

<컴프프로 책상&의자>를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일단 가격은 사악하다 ㅜㅜ;;

신랑말로 본인이 보너스 없이 1달을 열심히 일해야 만질 수 있는 돈의 액수라고 했다..

ㅎㅎㅎㅎ (어이없는 웃음)

하지만.. 이 돈으로 우리 아이의 눈이 안나빠지고..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부모라면 기꺼이 누구든 투자 할 꺼라 생각이 든다. 우리부부 처럼..

(우리도 실제 여름에 해외여행 가려고 모아 둔 돈을 털어 장만한 것임 ㅋㅋㅋ)

 <컴프프로 책상& 의자 리뷰>

 원래 책상이 있는 것을 처분하고 구입하려고 마음 먹은 것 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아이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다. 엄마의 선호도는 철저히 배제하기로 노력함 ㅎㅎ

그리고 가격대를 저렴하게 가져오고자 노력했다. ㅜㅜ

(컴프프로 행사도 여러번 다녀왔고, 인터넷 써핑도 엄청하고.. 컴프프로 인터넷모델이 좀 더 저렴해서

그 제품들도 공부 많이하고.. 블로그들도 엄청 찾아보며 마지막으로 해외직구까지 생각하였는데..

그 중 ak 구로점 매니저님이 잘해 주셨음.. ^^ )

 -책상구입

처음 구입하려고 했던 모델은 BD333이다.

일단 키큰 남자어른이 사용 가능할 정도로 크고 (하지만 컴프프로 제품 모든 것이 어른도 사용가능함)

높낮이 조절이 더 낮게, 더 높게 조정이 되었다. 그리고 배색색상이 아동틱한 색이 아니어서..(블랙임)

나중에 진짜 어른이 되었을때도 사용하기 부담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상 중 최고 고가의 제품이었음.. ㅜㅜ;;

 남편은 크게 탐탁지 않아했고.. ak 구로점 매니저님도..

여자아이가 쓸 꺼라면 굳이 비싼 bd333모델 보다는 그거보단 저렴한 th333 모델도 좋다고 하셨다.

(남자아이이고 키가 185정도 될 가능성이 있다면 bd333을 추천한다고 하심)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딸 지민양이 앉아보고는 th333이 더 좋다고.. ㅎㅎㅎㅎ

(아무래도 상판이 bd333모델보다는 작아서 학생용으로는 이게 더 나은 것 맞는 것 같다)

컴프프로의 책상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1. 일단 아이의 키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흔히들, 책상이 높으면 의자를 높은 것을 사주면 된다고들 이야기하는데.. ㅜㅜ

의자가 높아지면 아이는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불편하고.. 나처럼 발판이 달려있는 의자를 사주어서..

발판높이 조절을 해주지만, 아이가 일어서고 앉을때 그 발판에 체중을 실어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후 몇 달 지나 발판이 주저앉았다. ㅜㅜ 그리고 다시 고정해주고를 반복했지만..

발판높이 조정을 잡아주는 고무판(의자 실린더를 밖에서 꽉 잡아주도록 발판과 실린더 사이에

고무판이 덧데어져 있었음-내가 사용하던 듀오* 의자에서는)이 결국에는 밀리면서..

바닥에 검은 고무가루가 되어 나오는 것을 목격함.. ㅋㅋㅋ

그러니.. 책상 높낮이 조절되는 것이 키가 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엄청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맨 위 사진의 은색 레바를 앞으로 당기면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각도조절 후에는 뒤로 밀어서 잠금기능

맨 아래 사진의 회색 레바를 앞으로 당기면서 책상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함.

2. 책상의 각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공부할 때도 그냥 수평바닥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머리를 숙이게 되어있다.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숙이면서 구부정한 자세를 하게 된다.

그런데 컴프프로 책상은 각도조절이 되어서..  공부하기에 좋은 각도(6~9도), 독서하기에 좋은 각도로..

아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확실히.. 자세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의자가 컴프프로여서 좋은자세가 나오는 게 아니라.. 책상이 아이의 키에 맞춰 조절이 되고,

아이의 학습에 종류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악한 가격때문에 책상만 사려고 했다. ㅎㅎㅎㅎ

책상 높이 조절되고, 각도 조절되니.. 기존에 쓰던 듀오*에 맞춰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짠돌이 엄마는 또 머리를 굴렸다 ㅡㅡ;;

그런데.. 그런데..

남편이 매장에서 책상앞에 놓여진 Y518 의자에 앉는 순간..

그냥 의자도 같이 하자고 한다. ㅎㅎㅎ

-의자 구입

의자는 일반적으로 초딩용으로 2 모델이 있다.

위의 카달로그에서 BD333의 남자아이가 앉은 의자 Y618

그리고 지민양이 산 Y518 이다. (가격은 Y518이 더 비쌈)

1. 앉았을때의 느낌

일단 Y518 은 굉장히 포근하다. 등과 허리를 확실하게 바쳐주는 느낌이 있다.

매니저님 설명으로는 듀폰소재의 폼이라는데.. 내 느낌으로는 템퍼 같은 느낌??

공부할때 기존 듀오*은 오래 앉아있으면 딱딱하고.. 베기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았는데..

이 의자는 앉아있을 수록 자세를 잡아주고.. 그리고..

의자 소재가 매쉬로 되어있어서 땀이 차거나 하는 것이 확실히 덜했다.

그리고 또 매쉬로 된 커버가 있어서.. 때 따는 것 걱정을 조금은 덜었다. ㅎㅎㅎ

(기존 듀오*는 때탐을 방지하려고 인조가죽을 구입했는데.. 그게 사용하면서는 뻣뻣해지고

 오래 앉아있으면 땀이 차서 다리가 들러붙어 지민양은 불편해했다 ㅜㅜ)

2. 아이 성장에 맞는 조절

의자도 책상처럼 아이에게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일단 조절하는 장치가 2부분.

윗부분은 등받이 조절, 아래부분은 앉는부분 조절.

아이 키가 자라면서 등받이 부분과 앉는 부분을 같이

조절하여 올려줄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 다리가 짧아서..

앉는 부분이 등받이 뒤쪽으로 바싹 당겨져 있지만,

다리가 자라면 앉는 부분을 앞으로 빼서

앉을 수 있다. 그리고.. 바퀴가 6개 인데..

모두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서.. 그 중 일부를

잠금장치하여 사용하면 아이들이 회전의자를

놀이감처럼 사용하는 불상사도 없앨 수 있다.

일단. 앉아보면..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함과 안락함이 있다고 느꼈다. ㅎㅎㅎㅎ

우리 지민양은 집에 들여온 컴프프로 책상을 보고 너무 좋아라했다. 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앉아서.. 계속 책을 읽는다..

그 모습이 부모로 너무 행복하다.. ^^

 책상/의자를 구입하려고 하시는 많은 엄마아빠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 아이가 원하고.. 아이에게 맞는 제품인가요??

 ; 엄마의 브랜드 선호도나 충성도에 휘둘려서..

   정작 아이는 편하지도 않고.. 불편하기만 한데..

   그런 제품을 사주는 건 아닌가요??

지금 당장 아이의 선호만을 생각하고 구입해주는 건 아닌가요?

 ; 아이는 자라고 계속 커나가는데..

   아이의 선호도도 계속 바뀌잖아요.. ㅎㅎㅎ

   언제까지나 뽀로로를 좋아하진 않듯이요.. ㅋㅋㅋㅋ

돈 값어치 하는 제품을 사주시나요??

 ; 아이가 원하고 좋아해서 사주긴 하는데..

   이게 정말 돈 값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ㅜㅜ

   유행은 변하고.. 바뀌지만...

   원칙에 충실하고 실용적인 제품은 시간이 지나도.. 늘~ 돈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맨 처음 저의 브랜드 선호도에 맞춰 제품을선택했고..

아이의 생각이나 선호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해서 구입했고..

그리고.. 남들이 의자는 ***다.. 이런식의 정보를 귀동냥하듯이 들어 구입을 했습니다. ㅜㅜ

그래서 결국 실패했구요..

저같은 실패.. 안하시길 빌어요.. ㅎㅎ

** 참고로 저는 구로 ak점에서.. 제 돈 주고 컴프프로 책상*의자를 모두 구입했습니다.

http://blog.daum.net/ez1104/16